지난 9일 오전 이라크에서 신항만 건설 프로젝 업무를 수행하던 대우건설간부 A씨가 바스라 지역 기업 단지내에서 숨진채 발견되었다.
초동 수사 당시 A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현재 A씨의 사망 경위에 대한 이견이 나왔다.
AP통신은 익명의 관계자로부터 타살 가능성이 제기되었으며 이를 조사하기위해 이라크 내무부가 별도의 위원회를 꾸렸다고 보도했다.
이라크 내무부 소속 조사위원회는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바스라 지역 기업단지 내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CCTV) 조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라크 국회의 카림 알-카비 부의장은 국영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라크 교통부가 알포 신항만 프로젝트의 다음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고 발표한 뒤 A씨가 숨졌다"고 말하며 사망시점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고 진상조사를 요구햇다.
이에 한국 대사관은 사건 현사에 영사를 급히 파견했으며, 이라크 수사 당국과의 협업으로 진상조사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대우 건설도 적극 협조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현재 뉴스에서 언급되고 있는 알포 신항만 프로젝트는 이라크에서 유일하게 바다를 접하고 있는 바스라주 알포에 대형 항만을 건설하는 프로젝트이다. 총 투자액 62억 달러 한화로 약 6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이며 완공시 연간9900만 규모의 컨테이너를 처리할수 있는 대형 항만이다. 이 프로젝트에서 대우건설은 항만 방파제 조성, 컨테이너 터미널 공사, 진입도로 조성 공사 등을 수주해 4곳의 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라크 교통부는 대우건설 간부 A씨의 죽음으로 신항만 건설이 늦춰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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