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11시 10분경 울산의 한 주상복합 건물에서 큰 불이 났고, 15시간만에 화재 진압에 성공했다.
울산 지방 경찰청 전담 수사팀은 지난 9일 발생한 울산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 발화 지점은 3층 야외 테라스에 있는 나무 데크라고 밝혔다
처음 화재 신고는 12층 에어컨 실외기로 접수되었으나 3층 발코니 외벽 쪽의 불탄 흔적과 건물 고층으로 올라가는 V자 모양의 양상을 토대로 3층 야외 테라스가 발화점으로 보고 있다.
3층에서 고온으로 인한 시멘트 박리 현상이 일어났으며 화재 연소 패턴, 그을림, 탄화 심도 등으로 비추어 보았을때 가장 유력한 발화점이라는 주장이다.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는 아니라고 발표했으며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해 삼환 아르누보 건물 안팎의 폐쇄회로 TV영상을 입수해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울산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 화재 당시 12층 28층 33층 등 불길이 거셌던 구역을 중심으로 수사중이며, 조사 중 추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피해구역 현장보존과 안전망,펜스 설치 등 안전조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화재 진압 당시 소방당국은 사다리차를 이용해서 구조에 나섰지만 9일의 강한 바람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도 다행히 울산 주상 복합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옥상 등에 대피해 있던 주민 77명은 무사히 구조되었으며, 대피 도중 연기를 흡입하여 몸을 다친 주민 93명이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 건물 127가구 390여명의 입주민들은 울산시가 임시 거주지로 마련한 남구 삼산동 소재 비즈니스 호텔 스타즈호텔을 포함한 시내 5개 호텔과 모텔, 지인, 친척 집에 머물생활하고 있다.
울산시는 이재민들에게 숙식 자료 제출시 긴급지원비를 지원키로 했으며 이재민 자녀 52명에게 교과서, 교복, 노트북 등을 지원하고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들을 위한 긴급돌봄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울산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 화재를 계기로 고층 화재에 진압을 대비할수 있는 고가사다리차를 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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